장 초반 분위기는 밝았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연방법원이 트럼프 관세 정책에 제동을 거니까 위험을 선호하는 심리가 되살아난 건데요, <br /> <br />오래가진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래도 뉴욕 3대 지수는 동반 오름세로 거래를 마치긴 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우 지수는 0.28%, S&P500은 0.4%,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.39%, <br /> <br />모두 강보합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습니다. <br /> <br />왜 위험 선호 심리가 오래가지 못했을까요? <br /> <br />법원의 제동에도 트럼프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은 전혀 나아진 게 없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당장 항소법원은 판결 때까지 트럼프의 상호 관세를 일시 복원한다고 밝히기도 했죠. <br /> <br />백악관에선 보수 우위인 연방 대법원에서 뒤집히길 바라는 눈치인데요, <br /> <br />번복되진 않더라도 우회할 다른 방법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불확실성은 전혀 가라앉지 않은 셈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그동안 신경전을 이어왔던 트럼프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백악관에서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는 트럼프죠. <br /> <br />기준금리를 낮추지 않는 건 실수라면서, 거듭 금리 인하를 압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대로 파월 의장은 정치적인 고려가 없는 분석만을 바탕으로 결정하겠다고 맞섰습니다. <br /> <br />당장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금리를 낮추고 싶어도 낮출 수 없게 만드는 요소입니다. <br /> <br />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트럼프가 관세 정책을 철회한다면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일침을 날리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제 지표도 볼까요. <br /> <br />관세도, 금리도, 모든 게 불확실해지니 경제 지표가 좋게 나오긴 어렵겠죠. <br /> <br />지난달 잠정 주택 판매가 한 달 전보다 6% 넘게 급감했습니다. <br /> <br />잠정 주택 판매는 약간의 시차를 두고 최종 주택 판매로 이어지는데요, <br /> <br />관세 정책으로 고금리가 예상보다 길어지니 부동산 시장도 영향을 받는 셈입니다. <br /> <br />매주 나오는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도 쇼크 수준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한 주 전보다 만 명 넘게 늘었고요, 시장 예상치도 대폭 웃돌았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을 가리키는 스태그플레이션 방향으로 간다는 우려가 끊이지 않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끝으로 특징주 살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바로 PC와 프린터 같은 제품을 만드는 유명 기업 HP입니다. <br /> <br />간밤에 주가가 8% 넘게 폭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가장 큰 배경은 역시 실적입니다. <br /> <br />분기 매출은 괜찮았는데, 이익과 실적 전망치는 기대에 미치... (중략)<br /><br />YTN 조태현 (chot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5053006372236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